역아외회전술(ECV : External Cephalic Version)이란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전문 의료진이 직접 산모의 복부를 손으로 만지며 태아의 위치를 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자연분만이 가능한 정상 태위는 머리가 산도에 위치한 두위이며 이와 반대로 위치한 태아를 역아라고 일컫습니다. 역아의 자연분만은 머리가 산도에 끼어 뇌손상을 일으키거나 머리와 골반사이에 탯줄이 끼어 일시적 산소공급 중단으로 질식사를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이런 위험으로 대부분 역아의 경우에는 제왕절개술을 받는데 최근 최근 유럽 및 북미에서는 제왕절개술의 합병증을 낮추고, 자연분만확률을 높이는 역아외회전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역아외회전술은 별도의 마취나 수술 없이 산모의 복부 바깥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비침습적이고 실시간으로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전위법 시술이 이뤄질 경우 자연분만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많은 산모들이 시술을 고려합니다. 약 60%의 성공률을 보이며 임신 36~37주에 진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