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뇨는 소변을 검사하는 과정 중 현미경으로 보면 확인될 수 있는 정도의 적혈구가 확인되는 경우이다. 이는 소변이 만들어지고 배설되는 과정이 일어나는 장기인 신장, 요관, 방광, 그리고 요도 등에 모종의 질환이 발생한 상황을 의심하게 한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관찰되는 현미경적 혈뇨는 여러 가지 원인, 즉 바이러스성 감염, 알레르기, 운동, 그리고 경미한 외상 등의 원인과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에도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현미경적 혈뇨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재검이 필요하며, 재검 시에도 혈뇨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경우에는 비뇨기과적인 진료를 통해 요로의 이상에 대해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지속적인 혈뇨의 원인에는 신장이나 요관의 결석, 전립선염, 종양, 결핵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혈뇨의 지속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비뇨기과적인 진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