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장기 탈출증은 골반장기가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질 하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하며, 질을 기준으로 그 정도에 따라 0에서 4등급까지 나누고 있습니다. 탈출된 부위에 따라, 자궁 탈출증, 질 탈출증, 방광류, 직장류 등으로 구분되며, 여러 부위가 동시에 탈출되기도 합니다.
노년층과 다산부에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며, 그 밖에도 복압을 높이는 비만, 만성 기관지염, 복수, 복강내 거대종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골반장기 탈출증 환자분들은 ‘아래가 빠지는 것 같다’, ‘회음부에 야구공을 깔고 앉은 것 같다’, ‘소변을 시원하게 보기 어렵고, 자주 마렵다’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내원 후 탈출증의 정도를 파악하는 골반검진을 시행하게 되며, 그 정도에 따라 치료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