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에게도 출산의 기쁨을 ! 가임력 보존하는 난자 동결 보존법
가임력 보존(Fertility Preservation)이란 향후 임신 가능성을 보존해주는 의학적 치료를 말한다. 특히 암이나 백혈병 등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는 여성 환자의 경우 치료 과정에서 난자의 질이 저하되거나 난자가 생성되지 않을 최악의 가능성까지 고려해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남차병원 생식세포 냉동 보관·동결실
암에 걸려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 가임력 동결 보존
가임력 보존이란 보통 난자나 정자, 생식세포 조직 등을 동결 보존하는 것을 말한다. 암 치료 과정에서 항암 약제, 방사선 치료, 골수 모세포 이식 외의 일부 수술은 난소 기능 저하와 정자의 유전적 변이를 일으켜 향후 임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상태의 생식세포를 미리 채취해 보존해두면 도움이 된다. 실제로 지난 2011년 항암 치료를 앞둔 백혈병 환자가 강남차병원에 난자를 동결 보존했다가 암을 완치한 후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사례가 있어 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 여성의 난소가 건강하지 않은 경우에도 이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동결 보존이란 세포(난자, 정자, 수정란)를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 생명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킨 후 필요 시 해동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어떤 조직을 냉동할지의 여부는 환자의 나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아직 초경을 경험하지 않은 소아는 난소 조직을,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미혼 여성은 난자를 동결할 수 있고,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라면 배아를 동결 보존할 수 있다.
영하 210℃에서 가임력을 냉동 박제하는 유리화 난자 동결법
가장 많이 시행하는 난자 동결의 표준은 ‘유리화 난자 동결법’이다. 난자를 얼음보다 더 딱딱한 알갱이, 즉 유리구슬 같은 형태로 보존한다. 질소를 통해 급속 냉동시키는 과정에서 동결 보존액이 난자 안으로 파고들어 동그랗게 굳는다. 이 방법은 상온에서 해동해도 생물학적 기능이 잘 복원되는 것이 강점이다. 이후 해동된 난자는 세포벽이 신선한 난자보다 더 딱딱하기 때문에 미세 바늘로 난자 벽에 구멍을 뚫어 정자를 안으로 주입해 인공수정할 수 있다. 강남차병원에서는 2005년부터 유리화 난자 동결법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슬러시 질소 유리화 동결법’을 채택해 시술하고 있다. 슬러시 질소를 이용해 난자를 영하 210℃에서 급속 냉동시키기 때문에 난자 동결 시 생길 수 있는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법은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와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에서만 시행해 차별성을 지닌다.
성숙 정자 선별 미세 주입 & 정자 형태 선별 미세 조작 시술(IMSI) 장비
난자와 정자 및 배아 동결- 슬러시 장비
늦어지는 임신과 출산에 늙고 있는 난소, 난소 예비능 검사
난소나 난자가 나이보다 심각하게 노화한 경우에도 난자 동결을 통해 향후 임신을 도울 수 있다. 난자의 노화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난소 예비능 검사(항뮐러관 호르몬 검사, AMH)가 해답이다. 항뮐러관 호르몬은 난포에서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는 것은 난소 안에 배란될 난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적게 분비된다는 것은 배란될 난포가 적다는 의미다. 호르몬 수치에 따라 난자의 동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외에도 최근 사회적 현상으로 결혼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 난임을 대비해 선택적으로 미리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미혼 여성도 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해외로 파견 근무를 나가는 여군이 많이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애플이나 페이스북 등에서는 2~3년 전부터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 임신을 미루는 여직원에게 복지 차원에서 난자 동결 시술을 지원하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2011년까지 차병원에 동결 보관된 난자는 한 해에 100개 안팎이었으나 2016년에는 1786개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이유 또한 만혼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 62%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한 24%보다 월등히 높은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남성의 가임력을 지켜라, 정액 동결 보존
남성의 경우도 항암 치료를 앞두고 있거나 고환 적출술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면 정액을 미리 채취해 동결할 수 있다. 희소정자증이나 무정자증 환자라면 고환 조직에서 정자를 추출하는 ‘고환 내 정자 채취술(Testicular Sperm Extraction, TESE)’로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또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를 계획하는 부부가 지방 근무, 해외 출장 등으로 당일 정액 채취가 어려워지면 역시 정액을 동결 보존해둘 수 있다. 이렇게 동결 보관한 정자는 향후 안전하게 해동해 시험관아기 시술에 활용할 수 있다.
암 환자와 난임 환자의 임신을 이끄는 강남차병원 가임력보존클리닉실
가임력 보존의 포인트는 생식세포를 얼마나 안전하게 동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강남차병원에서는 1998년 난자를 얼릴 때 생기는 얼음 결정에 의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기술인 ‘유리화 난자 동결법’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2005년에는 기존 방식에 비해 냉동 속도가 더 빠르고 얼음 결정이 거의 생기지 않는 ‘슬러시 질소 난자 동결법’을 이용한 난자 냉동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수준 높은 연구 실력과 최고의 배양 시설을 갖춘 강남차병원 가임력보존클리닉은 난자와 배아의 급속 냉동 후 해동 과정에서 90% 이상의 배아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남성 난임 연구팀에서도 정자의 염색체 분절(DNA Fragmentation)을 확인해 정상 정자를 선별하고 수정시킴으로써 임신이 용이하도록 돕는다. 세계적 학회에서 다수의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연구 성과와 국내 최다의 임상 시행 경험을 바탕으로 임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문의02-3468-3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