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초음파
검사 시기 임신 11~13주
알 수 있는 정보 다운증후군 등의 염색체 이상
질식 초음파만 가능했던 임신 초기를 지나 11주가 되면 복부 초음파를 통해 정밀 검사가 가능하다. 정밀 초음파를 통해 임신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주요 기형을 진단할 수 있다. 대표적 검사가 바로 태아 목덜미 투명대 검사다. 태아의 목덜미 투명대는 목덜미 부근의 피부와 경추를 덮고 있는 연부 조직 사이의 투명한 피부 조직으로, NT(Nuchal Translucency) 검사라고도 부른다. 임신부의 혈액을 활용하는 다운증후군 선별 검사와 함께 시행할 경우 염색체 질환의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다. 만약 목덜미 투명대 검사 결과 두께가 정상보다 두껍다면(3mm 이상) 다운증후군 같은 염색체 이상이나 심장 기형의 위험도가 높으므로 정밀 검사를 시행해 기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 목덜미 두께와 다운증후군의 상관관계는 ?
다운증후군이 있으면 태아 목덜미의 림프샘이 막히면서 림프액이 축적되어 목덜미 투명대가 두꺼워질 수 있다.
정밀 초음파
검사 시기 임신 16주 이후
알 수 있는 정보 태아의 장기와 해부학적·구조적 기형 여부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태아의 소화기관이 발달하면서 삼킨 양수로부터 물과 당분을 흡수할 수 있고, 움직임도 활발해져 임신부가 태동을 느낄 수도 있다. 태아의 장기가 대부분 형성되고 양수의 양도 풍부해 초음파 진단이 용이하기 때문에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외형을 비롯해 심장 등 내부 장기의 해부학적·구조적 기형을 진단할 수 있다. 태아의 주요 장기인 중추신경계, 안면부, 심장, 복부 장기, 비뇨생식기 등의 기형 여부와 더불어 필요한 경우에는 태아에게 가는 혈류인 자궁동맥, 제대동맥, 태아 대뇌혈관 등도 검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성장 발육 정도, 태아의 크기와 위치, 태반의 모양과 위치 등을 확인해 태아 기형이나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있다. 검사 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 많고 중요도가 높으므로 숙련된 검사자와 좋은 장비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