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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서호석 교수] 스몸비를 아시나요? 스마트폰 중독

2016.09.01

조회수
1923
첨부파일

스몸비를 아시나요? 스마트폰 중독

스몸비(Smombie)는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스마트폰에 정신을 빼앗겨 영혼을 잃은 사람을 좀비에 빗대어 부르는 말이다. 이처럼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더 이상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이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일으키는 질병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스마트폰이 만들어낸 좀비, 건강에도 적신호

탈장이란 복부 또는 서혜부(아랫배와 허벅지 사이의 움푹 들어간 사타구니) 아래 장기가 혹처럼 튀어나오는 증상이다. 우리 몸속에서 복부와 골반을 가로지르는 근육은 소화기관과 내장기관을 지탱하기 위해 막을 형성하는데, 유아기에 이 근육 막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으면 구멍이 생기고 그 틈새로 장기가 빠져나와 탈장이 발생하는 것이다. 주요 증상은 배꼽 주변이나 서혜부, 음낭 주변에 생기는 말랑말랑한 혹이 대표적이다. 초기에는 손으로 누르면 없어지지만 서 있거나 기침을 하게 되면 더 크게 돌출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눌러도 들어가지 않을 만큼 커지면서 아이가 심하게 울고 보채며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탈장은 보통 정상 아이의 3~5%에서 발생하며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더 많이 발생한다. 이 중 배꼽 주변에 생기는 탈장을 배꼽 탈장, 사타구니 주변에 생기는 탈장을 서혜부 탈장이라고 부른다.

적신호 1. 유아에게 더 위험한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이 만들어낸 첫 번째 적신호는 바로 중독 현상이다. 지난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과의존(중독)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은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 경우 강박증, 우울증, 정신증, 불안증, 대인 예민증, 편집증, 적대감, 공포·불안증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특히 자제력이 약하고 수용 능력이 뛰어난 유아들의 경우 어른보다 더 심각한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사고 능력을 확장해야 하는 영·유아기에는 오감을 통한 인지 능력과 정서 발달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 이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적신호 2. 기억력을 해치는 ‘디지털치매증후군’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로 가족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기에 의존하다 보니 수동적인 두뇌 활동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디지털 치매는 정식 병명은 아니지만 지속될 경우 실제 기억력 감퇴가 심해지면서 치매로 발전할 수도 있기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퍼즐이나 계산, 암기와 같은 활동으로 두뇌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기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적신호 3. 두통부터 관절염까지, ‘거북목증후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 바로 거북목증후군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자연스레 목을 내밀고 고개를 아래로 숙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척추 윗부분에 무리가 가고 목 뒷부분 근육과 인대에 부담을 주어 뒷목과 어깨가 결리게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 두통이 잦고 심해지면서 안구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고, 발병 초기에 자세를 바로잡지 않으면 목에 관절염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평소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세우는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간중간 목과 어깨를 가볍게 돌려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좋다.

적신호 4. 손목이 시큰시큰, ‘손목터널증후군’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손목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면서 손가락이 저리고 감각이 무뎌진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런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손목 터널’은 손목 안쪽에 있는 작은 통로로, 힘줄과 신경이 통과하는 부위다. 이곳에 자극이 이어지면 손목이 시큰거리고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손목을 잘 못 쓰게 될 수도 있다. 만약 손목에 뻐근함이 느껴진다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틈날 때마다 손목을 좌우로 돌리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자.

적신호 5. 스마트폰이 불러온 잠 못 이루는 밤 ‘수면 장애’

하루 종일 사용한 스마트폰을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다면 수면 장애도 일어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시각적·청각적 자극을 받은 뇌는 쉽사리 잠들지 못하기 때문에 몸은 잠들어도 뇌는 깨어 있게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불빛은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므로 숙면을 취하려면 스마트폰을 아예 침대로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 의사가 추천하는 디지털 디톡스 방법

1.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유산소운동
2. 뇌 활동과 직결되는 손가락 운동(박수 치기, 종이접기, 뜨개질, 큐브 맞추기)
3. 디지털 기기 30분 사용 시 5분 휴식
4. 간단한 계산은 암산으로, 키보드 대신 글씨 쓰기, 기계 대신 직접 생각하기

서호석 교수 산후 우울증, 임신 우울증, 불안 장애, 불면증, 스트레스 장애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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